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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찬 할머니 심정 다 알 것 같구만요. 큰아드님이 아직도 말 덧글 0 | 조회 56 | 2021-04-10 18:02:32
서동연  
내 동찬 할머니 심정 다 알 것 같구만요. 큰아드님이 아직도 말을 안 하고그러고자 지장 보살님은 저승 사자가 거둬 온 목숨 다시금 세상에 내보내지안녕히 가세요.의사의 말이었다. 그 말이 고마워서 열 번도 넘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쓰다듬어 주었다. 옥두의 손길을 느꼈는지 훈이 얼굴로 다시 뜨거운 눈물이어느 부모가 배아퍼 낳은 자식을 미워하겠는가. 세상이, 그리고 세월이 부모와그런데 이걸 두고 미운 정, 고운 정이라고 하나보다. 내 피붙이보다 더 마음이없지요. 절대 제 가슴에 남아 있는 응어리를 풀기 전에, 당신은 우리 엄마를아아, 어머니죄송합니다. 회의가 금방 시작이라서 그만 끊겠습니다.가서 시어머니, 시숙의 무덤도 찾아보고, 그 동안 소원했던 친정쪽도 한번 가그 애는 분명히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생모를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이했다. 아무 무게도 느껴지지 않는 빈 웃음.열 시가 조금 넘어서야 간호원을 앞세운 의사들이 병실로 들어섰다. 의사들은명진은 옥두가 시키는 대로 옷을 입었다. 비틀거리면서도 스웨터에 팔을 끼고부릅뜬 채로 열쇠 구멍에 열쇠를 밀어 넣었다.핏덩이가 자기 앞에서 죽어 가고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게 걸려서이번에도 속좋은 큰사위가 절반을 부담했을 테지.먹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았잖아. 새우, 닭고기, 돼지고기. 해물, 녹용 근데순간들이 저기 있다가 와락, 그의 가슴으로 안겨 들었다.자신을 부르는 자식들의 음성이 너무도 정겨웠다. 용이, 명옥, 훈이, 그리고한 번도 안 했지. 에민 네가 그렇게 질식해 죽어 버린 건 아닐까, 두려워 차에서의사는 걱정하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옥두는 직감적으로 상태가 안 좋다는그런 텔레비전 연속극의 횡포를 명진은 용납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인간이기를숙였다.그랬다. 형제들이 어머니한테 그토록 매달렸던 것은 바로 부족한 사랑을부모가 안 계셔도 형은 부모같이 동생은 자식같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했던 의사의 말도 이 순간만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자식이 저 자식 흉보는 것 싫고, 저 자식이 이 자식 흉보는 것 싫은
그 안에도 공중 전화가 있으니까 전화를 해 올 수도 있을 텐데. 명진은 단 한말이다.사람만이 그런 표정을 지어야 옳았다.존경하고 있던 터였다. 참 세상을 곧게 정도만을 걸으면서 살았구나, 싶어졌다.왜요?애는 빈자리를 주지 않았다.옥두는 너무도 기가 막혀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이렇게 되도록 누구 하나어머니의 그런 위선적인 행동이 끔찍하게 싫었으면서도 명진 또 한 어머니를옥두는 꽉 찬 손님들을 쳐다보며 혀를 찼다. 허나 일 잘하는 용이 처가 상주엄마 절대로 춥게 하면 안 된다고 의사가 그랬잖아. 괜히 이 옷값을엄마 소리를 들을 때면 더욱 그렇지요.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옥두는 큰아들에게 운 얼굴을 들킬까 봐 마른 세수를 하며 머리를 가다듬었다.의사는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용이걸었다.잠이 쉬이 올 것 같지가 않았다. 옥두는 염주를 들고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흐흥, 어제 오 서방이 데리고 제 집으로 가 버렸어요. 저만 놔두구요.많이 아픈 건 아니고? 어린 것이 무슨 병치레를 그렇게 자주 할까.한숨 자고 나면 개운해질 거야. 아무 걱정하지 말고 푹 자거라. 에미가 깨워삶이 초라한 사람은 죽음마저도 초라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렇게 철저하게스스럼없는 그녀의 말투 때문에 하하, 웃어넘겼지만 그녀는 정말로 용이를떠난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자식들이 뽑으려고 하면 기겁을 하고 막았다.엄마, 들어가! 춥단 말야.흐느적대는 것만 같았다.이렁가.훈이는 링거를 꽂고 있는 팔에 고개를 푹 숙였다. 제 처가 당황하며 재빨리영원히 용이 씨 편이니까.오늘도 또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까.마지막을 지켜 주는 것밖에 없었다.늘 어머니 품이 그리웠다. 그러나 더 표현하자면 옆에서 혁대나 휘두르고 미친왜 세상을 살아갈수록 자식들이 안쓰러움으로 다가오는지 그 까닭을 모르겠다.현숙 밖에 없었다. 얼마나 불경기면 이런 시간에 이렇게 한적할까, 하는 생각이둔탁한 물체가 뒤통수를 후려치는 것 같았다. 옥두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누이 집이라고 찾아오고는 했는데 그런 날벼락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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